미정
트랙백 신고는 하지 않으셔도 되며 달아주시는 덧글들 감사합니다.
릴레이 소설 9편을 써주세요~
by 白과黑 | 2009/12/31 23:59 | 덧글(18)
외모로 인한 차별대우!?

저는 여지껏 사람을 대함에 있어 절대 외모만으로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하고 있는 부서에 두명의 여사원이 있습니다.
보호차원에서 A양과 B양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우선 A양 외모준수하며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 주위사람들을 웃게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A양이 사무실내에 있으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다른 부서 높으신 분들도 간혹
찾아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냅니다.

그리고 B양
예쁘지 않습니다. 좀 못생긴 쪽에 가깝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후 동료남자사원들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싫다,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난다. 등등 험담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성격이며 말투며 행동거지 하나하나 지적의 대상이었습니다.
전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당시는 사적으로나 업무로나 말도 별로 나눠보지 않은 때였으니까요.
그리고 좀 알게된 얼마후..
업무상 지적을 한번 했습니다. 왜 안했냐고
돌아온 답변으론 '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였습니다. 뭐 씹은 듯한 표정과 함께 말이죠.
순간 저는 동료사원들의 말이 떠올랐고 더이상 말하기가 싫어져 그후 한동안은 업무 이외의
말은 하지않게 됐습니다. 이후 저에게도 B양의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들지 않는 겁니다.
성격도 모난 것 같고, 음침하고, 심지어 미소며 웃음소리까지 역한 겁니다.

그러나 그건 외모로 인해 그 사람을 안좋게 보는 것 같아
A양, B양 대함에 있어 평범하게 대하고자 맘을 먹고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평등하게 대하기는 커녕 양극화된 것 같습니다.

B양에게는 여전히 업무 이외의 대화는 하지 않으며 질색하던 동료사원을 이해할 정도가 되었고
A양에게는 농담한마디라도 더 하려 하며 친절을 베풀려하고 배려를 하려드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네. 물론 외모만으로 사람을 차별대우하는 건 좋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지않으려고 했으나 더욱더 그러고 있는 저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두 여사원의 성격이 정반대였다면 이런 분위기가 되었을까요?
아뇨. 전 지금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샌 이런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못생겼으면 성격이라도 좋던가..', '그렇게 못생겼으니 성격이 삐뚤어진 게 아니냐?' 등..
저도 모르게 수긍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더욱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해결방안을 찾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白과黑 | 2009/04/29 12:51 | | 트랙백 | 덧글(0)
담배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피기 때문에 때때론 안피는 제가
 '이상한 건가?'하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얼마전엔 우울한 나머지 '담배나 필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으나
 담배연기만으로도 쿨럭대는데 무슨..

 영화나 화보속의 담배를 태우는 이들의 모습은 멋있어 보이기도 하죠.
 잘생겼고, 예쁜 사람이 담배를 피고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지만요.
 그 모습에 혹해서 멋부리기 위해, 호기심에 담배를 무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남성흡연자야 흔하디 흔해 길에서 담배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치만 그 모습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사회의 시선탓인지 길에서 담배피고 있는 여성이 그리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의외로 여성흡연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제가 담배를 피지 않아서인지 담배피는 사람을 안좋게 보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대상이 여성일 경우 좀 심한데..
우연찮게 담배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여성의 가방에 떡하니 담배갑이 있을 때.
뭔가 속았다는 느낌과 함께 '좀 놀았구나', '싸보인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며칠전 여성이 담배를 핀다고 해서 그 여성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담배를 피긴 하지만 아이처럼 해맑게 웃을 수도 있으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닐 터.
담배는 하나의 아이템일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간 편협했던 저의 사고방식이 부끄럽군요. ( __)

by 白과黑 | 2009/04/08 14:50 | | 트랙백 | 덧글(0)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